레위기 18장 강해 주석 - 성적 순결과 하나님의 백성의 도덕적 구별
목차
1. 레위기 18장 개요
레위기 18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성적 윤리 규범으로, 가나안과 애굽의 풍속을 따르지 말고 하나님의 규례를 지키라는 명령으로 시작됩니다.
특히 근친상간, 간음, 동성 간의 관계, 짐승과의 교합 등 인간의 성적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들이 구체적으로 열거되어 금지됩니다.
📖 레위기 18:3
"너희는 그들의 풍속대로 행하지 말고, 내 규례를 따르며 내 법도를 지켜 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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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본문 주석 – 금지된 관계들에 대한 규례
히브리어 원문 분석
- ‘에르바’ (עֶרְוָה) – 벌거벗음, 나체. 문맥상 성적인 관계 혹은 수치스러운 관계를 상징.
- ‘토에바’ (תוֹעֵבָה) – 가증한 것, 혐오스러운 행위. 하나님의 질서에 반하는 도덕적 혐오 대상.
- ‘하라’ (חָרָה) – 불붙다, 진노하다. 이러한 죄들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함을 나타냄.
가나안 문화와의 구별
이 장에서 열거된 규례들은 단지 도덕률이 아니라, 당시 가나안 족속들이 실제로 행하던 풍속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그 땅을 더럽히지 않도록 철저히 구별된 삶을 요구하셨습니다.
📖 레위기 18:24-25
"너희는 이 모든 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그 땅도 더러워졌으므로 내가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하고 그 땅도 스스로 그 주민을 토하여 내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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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구약적 해석
레위기 18장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기초한 도덕적 질서를 강조합니다. 성적 죄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 전체를 더럽히고 하나님의 임재를 떠나게 만드는 죄로 여겨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과 가나안의 풍속을 따르지 말라고 명하신 것은, 신앙 공동체의 도덕성과 거룩함이 이방 문화와 분리되어야 함을 보여주는 선포입니다.
4. 신약적 해석
신약에서도 성적 순결은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지며, 성령의 전인 몸을 거룩히 지키라는 명령으로 연결됩니다.
📖 고린도전서 6:18-20
"음행을 피하라...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또한, 교회 공동체 내에서 성적 죄에 대한 책망과 회개, 회복의 과정도 중요하게 다루어졌습니다 (고전 5장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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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교회사적 해석
초대교회는 이방 세계의 문란한 성문화
속에서 성결한 성 윤리를 실천함으로써 신자의 정체성과 복음의 능력을 드러냈습니다.
중세에는 이 규례들이 수도원 규율, 혼인법, 고해성사 체계 속에 포함되었으며, 종교개혁 이후에는 성경적 가정 윤리의 회복과 함께 재조명되었습니다.
현대에는 성적 자유가 강조되며 논쟁이 심화되었지만, 많은 교회는 여전히 창조 질서에 근거한 성 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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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오늘날 이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레위기 18장은 하나님의 백성은 도덕적, 윤리적 영역에서도 구별되어야 함을 강력히 선포합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몸의 거룩함, 공동체의 정결함, 하나님께 대한 순종의 중요성을 다시 붙들어야 합니다. 문화의 흐름이 어떠하든, 성경적 기준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삶을 회복하는 것이 진정한 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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