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8장 강해 주석 - 실로의 성막과 베냐민의 기업 분배
목차
1. 여호수아 18장 개요
여호수아 18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실로에 성막을 세우는 장면과 남은 지파들의 땅 분배 과정을 다룹니다.
특히 베냐민 지파의 기업 분배가 상세히 언급되며, 이는 이스라엘의 중앙에 위치한 전략적 지파로서의 위치를 강조합니다.
여호수아는 땅을 차지하지 않고 주저하는 지파들을 책망하며 분명한 행동을 요구합니다.
📖 여호수아 18:3
"너희가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점령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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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본문 주석 – 성막의 설치와 미지의 땅 분배
히브리어 원문 분석
- ‘미쉬칸’ (מִשְׁכָּן) – 성막, 거처.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
- ‘라샤’ (רָפָה) – 느슨하다, 게으르다. 점령을 미루는 이스라엘을 질책하는 표현.
- ‘나할라’ (נַחֲלָה) – 유업, 기업. 각 지파에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
게으름을 경계하고 믿음으로 행하라
- 실로에 성막을 세우다 (1절)
- 가나안 정복 후 처음으로 성막이 실로에 세워지며, 실로는 이후 중심 성소가 됩니다.
-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심을 나타내는 영적 중심의 회복입니다.
- 남은 일곱 지파에 대한 명령 (2–10절)
- 여호수아는 땅을 점령하러 가지 않는 자들을 꾸짖고,
세 사람씩 보내어 남은 땅을 조사하게 합니다. - 이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자는 반드시 발로 밟아야 차지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여호수아 18:6
"그 땅을 일곱 부분으로 그려서 여기 내게로 가져오라."
- 베냐민 지파의 기업 분배 (11–28절)
- 베냐민 지파는 유다와 요셉 지파 사이, 예루살렘과 여리고를 포함한 중심 지역을 분배받습니다.
- 이 지역은 훗날 이스라엘 역사상 중요한 인물들과 사건들의 배경이 됩니다 (예: 사울 왕, 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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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구약적 해석
실로에 성막이 세워진 사건은 이동식 성막에서 정착 신앙으로의 전환점이며,
이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임재와 함께 땅에서 살아갈 공동체로서 정체성을 정립해 가야 했습니다.
베냐민의 위치는 전략적 중심지로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민족 통합과 균형을 위한 배치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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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신약적 해석
신약적으로 볼 때, 실로의 성막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될 참된 성전의 예표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의 임재는, 믿는 자가 바로 하나님의 거처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 고린도전서 3: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5. 교회사적 해석
초대교회는 실로 사건을 통해 교회가 하나님의 임재 중심이어야 함을 강조했고, 중세 수도원은 지체된 순종을 경계하며, 행동하는 믿음을 실천하는 영성으로 이 본문을 묵상했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참된 교회는 말씀에 순종하는 공동체임을 이 장을 통해 선포했습니다.
6. 오늘날 이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땅, 곧 삶의 사명과 은혜의 자리를 게으름으로 미루고 있지는 않은가?
여호수아의 질문은 오늘날에도 유효합니다: “언제까지 지체하겠느냐?”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그려보고, 발로 밟고, 손으로 개척해야 합니다.
성막이 세워졌다면, 이제는 말씀 앞에 순종하고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야 할 때입니다.
7. 관련 찬송가 추천
찬송가 355장 – 허락하신 새 땅에
주신 기업을 향해 믿음으로 나아가는 신자의 사명을 담은 찬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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